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지난 시즌 보였던 기복은 온데간데없다. SK 와이번스 외국인투수 메릴 켈리가 또 다시 호투를 펼치며 정규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켈리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호투하며 SK의 리드를 주도했다.
2회말까지 맞춰 잡는 투구를 주무기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은 켈리는 3회말 들어 위기를 맞았다. 정수빈을 3루수 실책으로 출루시킨 게 시작이었다. 대주자 조수행의 도루를 저지하지 못한 가운데 박건우에게 볼넷을 허용, 상황은 단숨에 무사 1, 2루가 됐다.
민병헌을 좌익수 뜬공을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지만, 켈리는 결국 오재일에게 중견수 방면으로 향하는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게 켈리의 마지막 위기였다. 양의지를 병살타 처리한 켈리는 이후 4~5회말을 연달아 삼자범퇴 처리했다. 켈리는 2-1로 앞선 6회말 2사 상황에서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지난 시즌 11승 10패 방어율 4.13에 그쳤던 켈리는 SK에서의 2년차 시즌을 앞두고 시범경기에서 연일 호투를 펼치고 있다. 앞선 2차례 등판서 좋은 볼 회전을 보이며 방어율 1.29를 기록했다.
켈리는 3번째 등판에서도 5⅔ 동안 1탈삼진 1볼넷 4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선방, 페넌트레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메릴 켈리.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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