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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명문 베이징대가 부총장 공개 모집을 발표하면서 인사제도 혁신에 나섰다.
중국 베이징(北京)대학이 최근 교육부 비준을 거쳐 부총장을 공개 모집하기로 했으며 이는 간부 인사제도 개혁과 임용인사 시야폭을 확대하는 대학의 새로운 조치로 주목받고 있다고 광명일보(光明日報) 등 현지 매체가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대학은 지난 24일 자연과학 분야에서 학술적 조예가 깊고 국제적 영향력이 있는 학자를 대학의 부총장으로 선임하겠다는 공모를 발표했으며 대학 외부인사 역시 지원할 수 있게 된다고 광명일보가 보도했다.
대학 공고에 의하면 모집 대상은 중화인민공화국 국적 소지자로 해당학문 분야 업적이 탁월한 55세 이하의 연령자이며 조직 추천, 전문가 추천, 자기 추천 방식을 통해 부총장 모집에 응모할 수 있다.
한편 베이징대는 몇 년 전부터 대학 외부인사, 해외인사를 단과대학 책임자로 공개 모집한 사례가 있었으며 현 생명과학원 원장, 화학과 분자공정학원 원장이 모두 공모로 선발되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대학 측은 이번에 부총장직과 함께 의학부 주임직도 공모로 선발한다고 발표했다.
베이징대학은 지난해 11월 류웨이(劉偉) 상무 부총장이 중국런민대학 총장으로 승진 임명됐으며 현재 대학 총장 외에 상무 부총장 2인, 부총장 5인을 두고 있다.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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