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LG 루이스 히메네스가 안타 2방으로 니퍼트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히메네스는 26일 시범경기 잠실 두산전서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는데, 이날 LG 득점이 모두 히메네스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그것도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한 것이라 LG와 히메네스로선 의미 있었다.
히메네스는 지난해 시즌 중반 LG에 입단, 70경기서 타율 0.312 11홈런 46타점을 기록한 뒤 올 시즌 LG와 재계약했다. 풀타임 시즌을 맞는 히메네스는 내구성을 입증하면서, 각 팀들 주요 투수들을 압도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LG 타선이 그렇게 강하지 않은 특성상 강력한 파괴력을 보여줘야 한다.
그런 점에서 두산 니퍼트를 상대로 2안타 4타점을 뽑아낸 건 의미 있었다. 3회 2사 만루 상황서 니퍼트의 초구를 공략, 2타점 우전적시타를 뽑아냈다. 약한 먹힌 타구였지만, 코스가 좋았다. 5회 2사 2,3루 상황에선 히메네스의 주력이 돋보였다. 타구에 스핀이 걸려 우중간에 뚝 떨어지는 타구였는데, 두산 중견수 정수빈이 노 바운드 캐치를 시도하기 위해 슬라이딩을 하다 공을 떨어뜨리는 사이 재치 있게 2루까지 진루했다. 히메네스의 두 방이 승부를 갈랐다.
히메네스는 시범경기 페이스가 괜찮다. 이날 전까지 9경기서 20타수 10안타 타율 0.500 2홈런 12타점이었다. OPS는 무려 1.533이었다. 표본이 적고, 시범경기일 뿐이다. 그러나 이 시기에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쉬운 건 아니다. KBO리그 적응은 완벽히 마친 듯하다.
한편, 니퍼트는 이날 나쁘지 않은 피칭을 했지만, 히메네스에게 얻어맞은 2개의 적시타가 뼈 아팠다. 니퍼트는 최고 152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고루 섞어 위협적인 피칭을 했다. 반대로 그만큼 히메네스의 집중력이 좋았다는 의미다.
[히메네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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