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빅뱅의 저장성 콘서트가 성황리에 종료된 가운데 빅뱅 팬들이 공공장소에 흔적도 많이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빅뱅의 중국 저장성 항저우 콘서트가 지난 24일 밤 성료한 가운데 공연이 열린 현지 황룡체육관(黃龍體育館)에서 10톤이 넘는 쓰레기가 수거됐다고 저장온라인 등 현지 매체에서 25일 보도했다.
저장 현지 매체는 콘서트가 2만 명이 넘는 빅뱅 팬들의 성원으로 성황리에 종료됐으며 공연이 펼쳐진 2시간 여 동안 현지 체육관이 뜨겁게 달아올랐다고 전했다.
‘
그러면서 현장 부근에는 쓰레기도 많이 남았다고 전하면서 "공공장소를 너무 자기 집처럼 여긴 것은 아닌지. 공중도덕을 좀 더 지켜줬으면 더 좋았겠다"는 목소리가 현지 환경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현지 공연이 펼쳐진 이날 저녁 항저우 시는 교통이 마비될 만큼 콘서트에 많은 팬들이 몰렸지만 공연 성료 후 비닐봉지, 종이상자, 휴지, 음료병, 과자봉지 등이 도처에 널리면서 환경미화원들 역시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고 한다.
콘서트를 관람한 한 팬은 현지 매체에서 "빅뱅의 공연을 관람한 것은 매우 기쁜 일이었다"고 전하면서도 "팬들이 좀 더 문명을 애호하는 습관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콘서트 종료 후 항저우에서는 40여 명의 환경미화원이 밤 10시부터 청소작업을 시작했으며 0시가 되도록 절반 가량만의 업무량만을 마칠 수 있었다고 한 미화원이 매체로 소개했다. 현지 매체는 관계자를 인용해 새벽까지 현장에서 쓰레기 약 10톤이 수거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저장 매체는 빅뱅이 지난 해 8월 25일에도 항저우에서 콘서트를 가진 바 있었으며 당시는 쓰레기가 20톤 가까이 수거되었다고 전하면서 아시아 팬들이 환경 미화에 앞으로 더욱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빅뱅(위).콘서트가 끝난 뒤의 황룡체육관. 사진 = 마데DB, 저장 온라인]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