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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우루과이의 공격수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A매치 복귀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능력을 드러냈다.
수아레스는 26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레시페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5차전에서 후반 3분 동점골을 성공시켜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우루과이는 이날 경기서 브라질에 먼저 두골을 내줬지만 이후 카바니(PSG)와 수아레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수아레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 이후 1년 9개월 만에 치른 A매치 복귀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골을 성공시켰다. 수아레스는 이탈리아의 수비수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었던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경기 이후 이번이 첫 A매치 출전이었다.
수아레스는 브라질전을 마친 후 유로스포르트 등을 통해 "브라질의 첫번째 골은 1분 만에 나왔기 때문에 우리를 놀라게 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처럼 우리의 특징을 보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우루과이의 주축 수비수 푸실레는 "우리는 수아레스에 대한 존중심을 가지고 있다"며 "브라질은 수아레스를 어떻게 막아야 하는지 몰랐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우리는 현실적이어야 한다. 경기에서 이길 수도 있었지만 패할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우루과이는 브라질전 무승부로 3승1무1패(승점 10점)의 성적으로 월드컵 남미예선 2위를 이어갔다. 반면 브라질은 2승2무1패(승점 8점)를 기록해 아르헨티나 등과 함께 3위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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