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인공지능 오목 컴퓨터 '알파오'와 세기의 대결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알파오'와 오목 역사에 길이 남을 세기의 대결을 펼친다. 얼마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이세돌 대 알파고에 버금가는 빅 매치 성사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는 전라남도 해남으로 떠나는 봄맞이 간부수련회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번 주 '1박 2일'에서는 세간을 뜨겁게 달군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에 이어 '1박 2일' 멤버들과 '알파오(인공지능 오목 컴퓨터)'의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알파오는 이번 대결을 위해 제작진이 특별히 야심 차게 준비한 최고의 스펙을 자랑하는 인공지능 오목 컴퓨터여서 기대감을 자아낸다.

휘황찬란한 전라남도 30첩 밥상을 걸고 점심 복불복 대결을 벌이게 된 멤버들. 정준영은 방 안에 오목판이 세팅된 모습을 보고 "우리가 무슨 이세돌이야?"라며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는데, 모두가 불안해하는 와중에도 김종민은 대결 종목이 오목인 것을 확인하고 "난 컴퓨터에게 져 본 적이 없어요"라며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멤버들은 인공지능 알파오와 조심스러운 초반 탐색을 벌이고 팽팽한 대결을 펼치는 등 긴장감 넘치는 대결을 선보였고, 특히 자신만만하던 김종민은 자신의 차례가 되자 감히 알파오도 예상할 수 없는 변칙 수를 둬 인공지능 알파오를 당황하게 만들었다고 전해져 이들의 대결에 궁금증을 더한다.

무엇보다 멤버들은 예상치 못한 숨 막히는 대결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자신의 차례가 아닌데도 직접 훈수를 두기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또한 차태현은 김종민에게 "미래를 향해 계속 꿈을 펼쳐!"라며 소리를 지르며 응원을 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고 전해져 다시 한 번 세상을 놀라게 만들 '1박 2일' 멤버들 대 알파오 빅 매치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이번 주 이세돌 대 알파고의 빅 매치만큼이나 흥미진진한 멤버들과 인공지능 알파오의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면서 "특히 평소 오목에 일가견이 있는 김종민의 활약을 본 방송을 통해 꼭 확인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과연 멤버들은 인공지능 알파오를 이기고 오목 역사의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멤버들과 알파오의 숨 막히는 오목 대결은 오늘(27일) 방송되는 '1박 2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알파오와 오목 대결 중인 '1박 2일' 멤버들.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