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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박병호가 안타와 적시타 행진을 재개한 가운데 미네소타는 양키스를 제압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미네소타는 시범경기 4연승을 달리며 15승 10패를 기록했다. 양키스는 10승 13패.
전날 휴식을 취한 박병호는 5번 타자 1루수로 등장,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앞 병살타에 그쳤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네이선 이볼디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283 3홈런 13타점이 됐다.
선취점 역시 미네소타가 뽑았다. 미네소타는 3회초 2사 1루에서 터진 대니 산타나의 중견수 방면 2루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회까지 한 점도 올리지 못한 양키스는 4회 균형을 이뤘다. 선두타자 제이코비 엘스버리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다음 타자 브렛 가드너가 필 휴즈를 상대로 우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승부는 6회 갈렸다. 미네소타는 6회초 산타나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한 발 앞서간 뒤 브라이언 도저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이어 1사 1, 2루에서 터진 박병호의 적시타로 4-1까지 달아났다.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까지 적시타 행진에 가세하며 6회에만 4점을 얻었다.
미네소타는 남은 4이닝 동안 양키스에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 산타나는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리며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에두아르도 누네즈도 4타수 2안타.
선발 휴즈는 6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올시즌을 기대케 했다.
[박병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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