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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은 자신의 모습을 찾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세인트루이스는 시범경기 3연패에 빠지며 8승 13패가 됐다. 마이애미는 2연패를 끊으며 9승 12패.
3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2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1이닝 2피안타 1실점 한 뒤 이틀간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세 타자를 모두 땅볼로 돌려 세웠다. 콜 길라스피는 유격수 땅볼, 디 고든은 1루수 땅볼, 마르셀 오주나는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1이닝 퍼펙트. 평균자책점도 2.08로 떨어 뜨렸다.
3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선취점은 세인트루이스가 뽑았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 1사 이후 브라이언 페냐의 볼넷으로 공격 물꼬를 텄다. 이어 다음 타자로 등장한 토미 팜이 상대 선발 호세 페르난데스를 상대로 좌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4회까지 한 점도 얻지 못한 마이애미는 5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5회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의 적시타, 크리스 존슨의 내야 땅볼로 2-2 동점을 만든 마이애미는 6회 J.T. 리얼무토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을 이뤄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세인트루이스는 마이애미보다 2배 많은 10안타를 때렸지만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다. 4번 타자로 나선 맷 아담스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마이애미는 단 5안타로 4점을 뽑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연패를 끊었다.
[오승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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