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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해어화'에 박성웅, 장영남, 이한위, 류혜영, 차지연 등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말을 이해하는 꽃'이라는 뜻으로 기생이자 예인을 일컫는 '해어화'(감독 박흥식 제작 더 램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943년 비운의 시대에 최고의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해어화'에서 박성웅은 시대 최고의 권력을 지녔을 뿐 아니라 한효주의 정가 실력을 알아보는 예술에 조예가 깊은 경무국장 역으로 출연해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이어 차기작으로 영화 '해어화'를 선보이는 류혜영은 한효주, 천우희와 동문수학한 삼패(三牌) 기생 옥향 역을 맡았다.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매력으로 스크린을 매료시킬 것이란 후문이다.
장영남은 경성 제일가는 대성권번의 권번장이자 소율(한효주)과 연희(천우희)를 예인으로서 가르치는 선생 산월 역을 맡았다. 냉철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킬 예정이다. 또 이한휘는 대성권번의 사무장으로 분했다.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작품에 활력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극중 한효주와 천우희가 동경하는 최고의 인기 가수 이난영 역은 최근 MBC '복면가왕'에서 역대 최다인 5연승을 기록한 가왕 '캣츠걸'의 차지연이 맡았다. 그간 뮤지컬과 드라마, 영화에서 종횡무진 활약해온 차지연은 이난영의 대표곡 '목포의 눈물' 등을 영화 속에서 자신만의 색으로 재탄생시켰다. 탁월한 가창력과 연기로 스크린을 장악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한효주, 유연석, 천우희, 박성웅, 장영남, 이한위, 류혜영, 차지연(특별출연) 등이 출여한 '해어화'는 내달 13일 개봉될 예정이다.
[영화 '해어화'의 박성웅, 류혜영, 장영남, 이한휘, 차지연(위부터).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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