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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이준이 이제 '배우'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넘 볼 수 없는 연기력으로 일요일 밤을 장악했다.
27일 밤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새 일요드라마 '뱀파이어 탐정'(극본 유영선 연출 김가람) 1회에는 윤산(이준)이 한 회를 씹어삼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의 활약이 돋보였다.
윤산은 극 초반 황금색 눈동자를 한 뱀파이어로 등장,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 모았다. 이어, 그가 뱀파이어가 된 사연이 1회에 빠르게 공개되면서 그에게 집중하도록 했다. 윤산은 경찰대 수석입학 출신으로 연인 정유진(김윤혜), 친구 강태우(조복래)와 함께 청장으로부터 특별 업무를 지시받았다.
하지만 유진으로부터 이유를 알 수 없는 총상을 당했고 윤산은 그렇게 자리에서 쓰러졌다. 이후 유진과 태우가 탄 차가 폭발하면서 예측불가 상황에 놓였다. 이후 시간이 흘렀고 윤산은 과거 일의 트라우마를 갖고, 경찰이 아닌 탐정으로 용구형(오정세)와 손을 잡아 의뢰받은 사건들을 해결해갔다.
앞서 김가람 PD는 '뱀파이어 탐정'의 연출 포인트로 윤산의 성장을 꼽았다. 윤산의 성장 뿐만 아니라, 배우 이준의 한층 성숙해진 성장 연기 또한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앞서 이준은 "대본을 보고 액션을 많이 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한참 고생을 해보고 싶었다. 전작에서 사람 사는 이야기를 많이 했어서 스릴러물에 다시 도전하고 싶었다"라며, 장르물에 대해 갈증을 보였다. 최근 '미스터백', '풍문으로 들었소' 등 일상 연기를 했던 이준은 2013년 영화 '배우는 배우다', 2014년 '갑동이'를 통해 배우 이준으로서 기대를 한몸에 받은 바 있다.
기존의 뱀파이어들이 웃음보다는 진지하고 다크한 매력을 보였던 것과 달리, 이준은 특유의 여유로움으로 상대 앞에서도 오정세와 농담을 던지며 액션을 펼친다. 이에 평소 장르물을 좋아하지 않는 시청자들 마저, 이준의 매력에 '뱀파이어 탐정'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뱀파이어 탐정'은 '뱀파이어 검사 시즌 1, 2'를 기획한 CJ E&M 이승훈 PD가 2년여간의 기획 기간을 통해 선보이는 뱀파이어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매주 일요일 밤 11시 방송.
['뱀파이어 탐정' 이준. 사진 = OC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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