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제이슨 데이(호주)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데이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총상금 950만 달러) 결승전에서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을 4홀 남기고 5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데이는 2년 만에 정상을 회복하며 이 대회 2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데이는 먼저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로리 맥킬로이를 만났다. 전반 홀에서 서로 버디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전반 홀을 1타 차 뒤진 채 마쳤다. 그러나 이어진 후반 홀 10번, 12번, 13번 홀 버디로 승기를 잡았고 1개의 버디에 그친 맥킬로이를 1타 차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전 승리로 데이는 조던 스피스(미국)를 제치고 4개월여 만에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서는 겹경사를 누렸다.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16강에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제치며 이변을 일으킨 남아공의 우스투이젠(세계랭킹 16위). 1번 홀 보기를 범하며 초반에 잠시 끌려갔지만 4번, 7번, 9번 홀 버디로 흐름을 가져왔고 13번, 14번 홀 연속 버디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대회 3, 4위전에서는 우스투이젠에 패한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와 맥킬로이가 맞붙었다. 결국 베요가 2홀 남기고 3타 차로 앞서며 3위를 차지했다. 2연패를 노린 맥킬로이는 4위.
[제이슨 데이.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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