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공격수 이정협(울산)이 경기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태국전을 치른 이정협은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태국전에서 선발 출전해 공격을 이끌었던 이정협은 지난 24일 열린 레바논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최종전에선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켜 한국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이정협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해 긴장되기도 했다. 레바논전이나 태국전에서 좋은 모습을 더 많이 보이고 싶었다"며 "많이 긴장도 됐고 오랜만에 대표팀에 들어와 좋은 모습을 못보였다. 이번 대표팀 소집기간 중 부족했던 점들은 소속팀에서 더 많이 준비하겠다.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다시 대표팀에 발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태국전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던 석현준(포르투)에 대해선 "현준이는 많은 것을 가진 공격수다. 경기중에도 서로 이야기하며 함께 맞춰가려 했다. 내가 현준이에게 못맞춰 미안하기도 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오는 9월 시작되는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이란 일본 호주 같은 강팀과 경쟁할 가능성도 있는 것에 대해선 "부담보다는 우리가 가진 것을 준비하면 된다. 다른팀이 우리를 두려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우리만 잘 준비한다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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