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정초신 감독이 외화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을 리메이크한다면 하정우와 송혜교를 캐스팅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감독 클로비스 코르니악) GV에 대한민국 코미디 영화의 대가 정초신 감독과 개그우먼 박나래가 참석했다.
이날 정초신 감독은 박나래에게 "실제로 소음이 영화처럼 심각할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박나래는"대학교 때 자취했던 원룸의 벽은 굉장히 얇았다. 나는 사랑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살인이 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현재는 집에서 '나래BAR'를 운영하고 있는데 조명이 빨간색이고 사람들도 많이 드나들어 경찰 신고가 들어온 적도 있다"며 독특한 경험담을 전했다.
이후 질의응답시간이 진행됐고, 정초신 감독은 리메이크 작품으로 제작한다면 캐스팅하고 싶은 배우는 누구인지 알려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정초신 감독은 "하정우 씨와 송혜교 씨의 '넘사벽 로맨스'로 만들고 싶다. 언니 역할에는 박나래로 하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모두가 박나래의 파트너인 연하남으로 박나래가 호감을 표해 온 개그맨 양세찬을 외쳐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은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두 남녀가 방음이 되지 않는 벽 하나를 두고 벌이는 좌충우돌 로맨스 영화로 내달 7일 개봉된다.
[정초신 감독과 박나래(오른쪽). 사진 = 와이드 릴리즈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