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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솔로로 출격한 걸그룹 시크릿 전효성이 행복한 은빛으로 물들었다.
전효성은 29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진행된 두 번째 미니앨범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물들다 : Colored' 쇼케이스에서 "늘 쇼케이스를 하게 될 때마다 떨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거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전효성은 "이번에는 우아하게 변신해서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며 "최대한 빛나고 반짝 반짝 거리는 게 좋을 거 같아서 화려하고 우아하게 표현해 봤다"라고 덧붙였다.
10개월 만에 컴백한 전효성은 성숙해져 있었다. 쇼케이스 때마다 항상 받는 몸매 질문에 좀 더 성숙한 대답을 내놨다. 몸매가 부각되는 이미지에 대해 전효성은 "제가 항상 노력하고 원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그걸 예쁘게 봐주시니 감사하다"라며 "다만 보컬적인 음악적인 부분이 상대적으로 덜 보이는 거 같다"라고 했다. 이어 "초반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아쉽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천천히 나의 숨겨진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제가 보컬에 대해서 욕심이 많고 작사에도 욕심이 많아서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 새로운 앨범을 준비할 ??마다 그 전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은 다른 부분들이 부각되고 있지만 꾸준히 노력하고 진정성이 보이면 저에 대한 시선이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앨범은 전효성이 '행복'에 포커스를 맞춰 만든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실버로 반짝 반짝 빛나는 은색으로 물들었으면 좋겠다"라고 운을 뗀 전효성은 "요즘에 행복에 대한 고민을 실제로 많이 했었다. 앨범을 준비할 때 포커스를 맞춰 만들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앨범을 만들기 전에 행복에 대해서 생각해 봤는데 같이 작업하는 오빠들이 '행복의 기준이 성공이 되면 행복할 수 없다'는 말을 했는데, 머리를 맞은 기분이 들었다 사실 제가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컸었는데 그 얘기를 듣고 생각해 보니까 성공을 행복의 기준으로 두면 제가 잃어 버리는 행복이 없어지더라. 아침에 일어나서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다는 게, 아침햇살을 맞을 수 있다는 것도 행복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효성은 행복한 모습, 행복으로 가고 있는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많은 분들이 제 무대를 보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여군 편에 임한 소감도 더불어 전했다. 치킨을 들고 입소해 문제를 일으켰던 전효성은 "치킨을 원래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라며 "요즘엔 치킨이 잘 안 당기더라"고 웃었다. 이어 "모든 군인들이 정말 대단하다"라고 손가락을 들었다. 전효성은 "사실 저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거 좋아했다. 군대 다녀와서 체력이 좋아지고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라며 "모든 훈련이 너무 힘드니까 연습할 때 돌아가서 행사랑 연습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군대에서 받는 훈련보다 돌아가서 연습실에서 행사장에서 숨 찬 것이 더 행복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전효성은 "솔로로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이번엔 보컬에 신경을 많이 썼다. 잘 지켜봐 달라"고 했다.
몸 담고 있는 시크릿에 대해서는 "원래 올해 나오려고 했는데 아직 좋은 음악을 받지 못했다"라며 "멤버들이 '노래 좋다'고 응원을 해줘서 정말 힘이 많이 난다"라고도 했다.
이날 0시 공개된 타이틀곡 '나를 찾아줘'는 강렬한 어쿠스틱 피아노가 리드하는 하우스비트 댄스곡이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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