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고양 김종국 기자]공격수 김현(제주)이 올림픽팀의 알제리전 득점 장면에 모두 관여하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한국은 28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평가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지난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알제리에 완승을 거두며 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경쟁력을 드러냈다. 알제리전 원톱으로 출격한 김현은 이날 경기에서 이창민(제주)의 선제골과 문창진(포항)의 추가골까지 어시스트하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김현은 지난 1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서 한국의 올림픽 본선행 주역 중 한명으로 활약했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비난 여론에 힘든 시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올림픽팀의 신태용 감독은 올림픽행 티켓을 획득한 이후 치른 알제리전에서 김현을 재소집하며 믿음을 보였다. 김현은 알제리전에서 신태용 감독의 기대에 보답하는 활약을 펼쳤다.
김현은 알제리와의 두번째 평가전에서 동료들과의 연계플레이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알제리전에서 전반 13분 골문앞 힐킥으로 선제골을 노렸던 김현은 전반 21분 심상민의 드로인을 정확한 헤딩으로 연결하며 이창민의 선제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알제리전을 앞두고 "헤딩은 어떤 공격수보다 자신있다"던 김현은 자신의 장점을 활용해 한국이 기선을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어 후반 13분에는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류승우(빌레벨트)로 이어진 볼을 문창진에게 내주며 올림픽팀 연계 플레이의 한 축을 담당했다.
알제리전에서 김현은 골을 터트리지 못했지만 류승우 등 동료들과 무난한 호흡을 보이며 수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원톱으로 나서 70분 가량 활약한 김현은 득점력에 있어선 아쉬움을 남겼지만 최전방서 연계 플레이를 통한 공격 전개에선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김현의 선제골 어시스트 장면.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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