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고양 김종국 기자]이창민의 선제 결승골에 이어 문창진이 멀티골을 기록한 올림픽팀이 알제리를 상대로 또한번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28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평가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신태용호의 미드필더 이창민은 이날 경기서 전반 21분 선제골을 성공시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이어 문창진은 멀티골을 기록하며 알제리를 상대로 두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신태용호는 리우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한 아프리카의 알제리를 상대로 치른 두번의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한국은 알제리전에서 김현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류승우와 권창훈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창민과 이찬동은 공격을 지원했고 박용우는 팀플레이를 조율했다. 심상민 송주훈 김민재 이슬찬은 수비를 책임졌고 골문은 구성윤이 지켰다.
양팀의 경기에서 알제리는 전반 4분 메지아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한국은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한복판으로 연결된 볼을 김현이 힐킥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알제리 골키퍼 찰의 발끝에 걸려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국과 알제리는 활발하게 공격을 주고 받은 가운데 알제리는 전반 20분 한국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다르팔루가 오른발 로빙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후 한국은 전반 21분 이창민이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심상민의 드로인을 김현이 헤딩을 통해 페널티지역 한복판으로 연결했고 이것을 이창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알제리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선제골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31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류승우가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내준 볼을 김현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한국은 전반전 종반 류승우오 김현이 잇단 슈팅을 시도하며 추가골에 대한 의욕을 보인 끝에 전반전을 마쳤다.
올림픽팀의 신태용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권창훈 심상민 이슬찬 대신 문창진 박동진 구현준을 투입해 다양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한국은 후반 13분 문창진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송주훈이 페널티지역으로 올린 로빙 패스를 류승우가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내줬고 이것을 이어받은 김현이 내준 볼을 문창진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알제리 골문 왼쪽 하단을 갈랐다.
한국은 후반 25분 김현 류승우 이찬동 이창민 대신 진성욱 최경록 박정빈 박인혁을 출전시켜 선수 점검을 이어갔다.
알제리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이어간 한국은 후반 29분 문창진이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박동진이 크로스를 올린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와 경합하던 박인혁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문창진은 강력한 왼발슈팅으로 알제리 골문을 갈랐다. 한국이 꾸준한 공격을 이어간 가운데 알제리는 후반 39분 속공 상황에서 아모크라네가 시도한 헤딩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고 한국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한국과 알제리의 경기장면.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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