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고양 김종국 기자]문창진(포항)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알제리를 상대로 또한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한국은 28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평가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문창진은 멀티골을 기록하며 지난 1차전에 이어 알제리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문창진은 알제리전을 마친 후 "후반전에 들어가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다. 미드필더진에서 연계플레이를 도와주는 역할에 집중했다"며 "그런 상황에서 슈팅 기회가 있었고 운이 좋아 골이 들어갔다. 두번째 골도 동료가 얻은 것을 미안하게 내가 넣었다. 아직 물이 오른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내가 원하는 축구가 신태용 감독님의 축구"라는 문창진은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니 이상하게 잘 된다. 플레이도 편하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페널티킥 득점에 대해 "파넨카킥을 다시 차지 않는다고 약속했고 그것이 생각나지는 않았다"며 "감독님이 왼발 잡이가 차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내가 찼다. 페널티킥 키커가 정해진건 아니다"고 말했다.
문창진은 "소속팀으로 돌아가 경기력을 유지해야 하고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팀이 좀 더 상위권에 포함됐으면 좋겠다. 계속해서 좋은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라며 " 아직까지 올림픽 실감은 못하고 있다. 기대를 너무 많이 하는것은 부담이 되기도 한다. 오늘 두 골 넣어 기쁘기도 하고 인천전 골이 시발점이 된 것 같다. (손)흥민이형이랑 뛸 생각하니 행복하다"며 올림픽을 앞둔 소감도 전했다.
[문창진.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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