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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김수로와 걸그룹 마마무가 손을 잡았는데, 시작부터 어딘가 어색하고 낯설다.
2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드림 플레이어’에서는 김수로가 기획한 마마무의 거실 라이브가 베일을 벗었다. 김수로가 프로듀싱 및 디렉팅을 맡고 마마무가 가창자로 나서는 형식이다.
라인업만 보면 화려하지만, 사실 이 시작은 어딘가 어색하고 억지스러웠다. 일단 자연스럽지 않았을 뿐더러 ‘페이크 다큐’를 연상케 하는 설정된 상황들이 보는 이들을 당황케 했다. 프로그램 홍보가 제대로 되지 못한 ‘드림 플레이어’가 어떤 프로그램인지도 정확이 인지되지 못한 상태에서 김수로와 마마무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는데 실패했다.
마마무가 ‘얼탱이’ ‘허접’등의 방송에 적합하지 않는 단어들을 사용하는 것도, 대선배 김수로 앞에서 무례하게 구는 것 역시 큰 재미를 주기보다는 의아함을 주기만 했다.
김수로가 마마무를 기획한 ‘거실 라이브’는 베트남에서 마마무를 보러 온 팬부터 소아암 판정 후 외출이 어려운 소녀 팬, 산골에서 육아와 농사일에서 벗어날 수 없는 아줌마 팬 등을 위한 공연으로 진행된다. 과연 김수로와 마마무가 초반의 부진을 딛고 시청자들에게 진정성있는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이 외에도 ‘드림 플레이어’에는 다이나믹듀오 최자, 프라이머리, 유세윤이 재능 있는 일반인을 찾아 SNS 천 만 뷰를 달성하기 위한 결과물을 제작하는 ‘SNS 오디션 라이브’, 성우 안지환, 배우 박건형. 감독 장진이 시골 성우를 탄생시키는 ‘더빙 라이브’ 코너가 포함됐다. 화려하진 않지만 소소한 꿈을 이뤄나가는 과정이 담길 예정이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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