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 시티)이 또 하나의 트리플 더블을 추가했다.
웨스트브룩은 29일(한국시각)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NBA 2015-2016시즌 원정경기에서 26득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으로 맹활약했다.
웨스트브룩이 이날 작성한 트리플 더블은 올 시즌 개인 16번째 기록이었다. 1983년 이후 한 시즌에 16번 이상의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건 매직 존슨(1988-1989시즌, 17회), 팻 레버(1986-1987시즌, 16회) 이후 웨스트브룩이 처음이었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도 한 시즌 최다는 15회(1988-1989시즌)였다.
한 시즌 최다 트리플 더블 기록 보유자는 오스카 로버트슨이다. 로버트슨은 1961-1962시즌 트리플 더블을 41회 달성, 시즌 평균 30.8득점 12.5리바운드 11.4어시스트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더불어 웨스브트룩은 3월에만 트리플 더블을 7회 작성했는데, 한 달에 트리플 더블을 7회 이상 기록한 건 1989년 4월 조던 이후 웨스트브룩이 처음이다.
한편, 오클라호마 시티는 케빈 듀란트(34득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폭발력까지 더해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토론토에 119-100으로 승, 8연승을 질주했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8연승을 질주하는 동안 평균 117.3득점의 폭발력을 뽐냈고, 이 기간 득실점 마진은 +17.1점에 달한다. 압도적인 전력을 바탕으로 연승 행진을 이어간 셈이다.
덕분에 오클라호마 시티는 52승 22패를 기록,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이어 서부 컨퍼런스 3위에 올라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8경기 남겨둔 가운데 4위 LA 클리퍼스와의 승차를 6경기로 벌린 만큼, 3위 자리는 무난히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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