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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김현욱이 아나운서 시절 징계를 받았다.
2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솔깃한 연예 토크 호박씨' (이하 '호박씨')에서는 김현욱이 아나운서 시절 징계받은 사연을 밝혔다.
이날 김구라는 김현욱에 "김현욱 씨 첫 사업이 잘 됐는데 그다음부터는 잘 안됐다"고 물었고, 김현욱은 "나름 분석해가며 사업을 시작했다. 지인의 소개로 성공한 양곱창 사장님의 가게를 찾아 분석을 했다. 이후 중저가형 프랜차이즈로 사업 아이디어를 냈다"고 말해 감탄케 했다.
이어 김현욱은 "선릉역 뒷골목에 한 건물을 발견해 양곱창 집을 개업했다. 처음엔 내가 양 곱창 손질도 직접 했다. 석 달까지는 잘 됐는데 그때쯤 광우병이 터졌다. 광우병이 3~4개월 갔다. 동업자가 손님을 끌어오겠다고 가게 돈으로 룸에 가서 술을 먹더라. 고심 끝에 사업을 접었다. 그다음 3초 삼겹살을 시작했는데 숯이 엄청 필요한 일이더라"고 덧붙였다.
또 김현욱은 "그 후 대출한 돈을 갚아야 해 행사를 많이 다녔다"고 말했고, 장윤정은 "그래서 나랑 행사장에서 많이 마주쳤구나. KBS 직원인데 내가 행사를 갈 때마다 MC더라. 원래 하면 안 되지 않냐. 절대 안 되는 일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현욱은 "그래서 KBS서 징계를 받고, 감봉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고, 김구라는 "KBS에 있으면 승진이 안 되는 사람이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또한 김구라는 김현욱이 행사 MC를 보는 증거 사진을 공개하며 "당연히 사진이 안 찍히겠냐"고 말했고, 김현욱은 "내가 원래 인터뷰를 하게 되면 손예진 시 옆에 닥 붙어서 해야 하는데 찍힐까 봐 그나마 피하려고 끝 쪽에 서 있는 거다"라고 해명해 폭소케 했다.
특히 김현욱은 "행사 요령이 생겼다. 얼굴이 찍힐까 봐 '함께 보시죠~'를 외친 뒤 고개를 숙인다"고 전했다.
['호박씨' 김현욱, 장윤정. 사진 = TV조선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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