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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김현욱이 500억 원 통장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2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솔깃한 연예 토크 호박씨' (이하 '호박씨')에서는 김현욱이 지인에 빌려준 돈을 언급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김구라는 김현욱에 "김현욱 씨가 아는 사람이 많고, 귀가 얇다 보니 주변에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을 만난다"며 500억 원 통장 사건을 언급했고, "아는 누님이 500억 원이 있는 통장을 보여주면서 김현욱에 1억만 빌려달라고 했다더라. 그래서 빌려줬는데 4년 동안 못 받았다고 한다"고 폭로했다.
이어 김구라는 김현욱에 "그런 거에 현혹되지 말아라"고 조언했고, 김현욱은 "과거 타 방송에서 500억 원 에피소드가 터졌었다. 그랬더니 그 누님이 보셨는지 '서운하다'며 전화가 왔다. 관계가 좋아야 받을 수 있다. 3월 안에 준다고 했다. 4년을 끌어 지금까지 온 거다. 굉장히 화해 모드다"라고 전했다.
이에 조영구는 "나는 지인이 13억 원의 전세 계약서를 보여주면서 3억 원을 빌려달라며 주인과 통화까지 시켜줘 빌려줬다. 그런데 알고 보니 주인도 가짜였고, 사기였다"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특히 김현욱은 "현재 빚은 없다. 빌려준 돈만 4~5억"이라며 "빌린 돈만 받으면 집 한 채를 산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김구라는 "김현욱 씨가 나한테 사업을 제안했었는데 얼토당토않더라. 석탄 사업이었다"라고 말했고, 김현욱은 "그건 99.9% 되는 사업이었다. 석탄 대주주와 친분이 있었다. 배에 석탄을 싣고 중국으로 옮기기만 하면 되는데 현금으로 줘야만 옮겨준다더라. 그렇게 한 달을 버티다 회항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호박씨' 김구라, 김현욱. 사진 = TV조선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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