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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차군단’ 독일이 21년 만에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를 꺾고 징크스 탈출에 성공했다.
독일은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토니 크로스, 마리오 괴체, 요나스 헥토르, 메수트 외질의 연속골을 앞세워 이탈리아를 4-1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독일은 1995년 이후 21년 만에 이탈리아를 꺾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동시에 지난 잉글랜드전 패배의 악몽에서도 벗어났다.
경기 초반 팽팽했던 흐름은 전반 24분에 깨졌다. 크로스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이탈리아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경기 주도권을 쥔 독일은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갔고 전반 45분 토마스 뮐러의 크로스를 괴체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에도 독일이 경기를 지배했다. 그리고 후반 16분 헥토르가 드락슬러의 도움을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설상가상 이탈리아는 수비수 레오나르도 보누치마저 부상을 당하며 더욱 위기에 빠졌다.
사실상 승패가 갈린 상황에서 독일은 후반 30분 외질이 페널티킥으로 쐐기를 박았고 이탈리아는 후반 38분 엘 샤라위가 한 골을 만회하며 영패를 면했다. 결국 경기는 독일의 대승으로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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