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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방송인 탁재훈이 '음악의 신2'으로 2년 3개월만에 복귀,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30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첫 공개된 '음악의 신2' 1회에는 LSM엔터테인먼트에서 LTE(이상민+탁재훈 엔터테인먼트)로 확장한 엔터테인먼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새로운 엔터의 첫 발을 떼며 BIA4 진영을 포섭, 시즌1에서 출연했던 김비서의 오랜만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어 이상민은 "왜 이렇게 안와, 자숙을 더 해야하나"라며 주어는 없었지만 탁재훈을 암시하는 말을 했고, 이어 탁재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탁재훈은 뮤지와 함께 차로 이동, 뒷 좌석에서 "46년간 쌓아온 나의 수많은 업적, 순간의 실수로 모든 것을 잃었지만 나는 답을 찾을 것이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라는 내레이션으로 복귀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음악의 신' 특유의 독특한 웃음 코드로, 이어 복권을 긁고 있는 탁재훈의 모습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하고 싶은 프로그램 없어?"라는 말에 탁재훈은 "글쎄, 뭘 할까"라며 생각에 잠겼고 '정글의 법칙'을 말하는 뮤지에게 "가서 죽으면 어떡해"라고 말했다. 하지만 뮤지는 이어 "'우결'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 자리에 모인 LTE엔터테인먼트는 험악한 분위기를 보였다. 탁재훈은 "그만 할래, 이런 식으로 나올 거였으면 전 더 자숙할 걸 그랬다. 미리 컴백한 수근이나 홍철이가 부럽다. 이게 뭐하는 거냐", "나랑 일 할 생각도 하지마. 무슨 촬영이 이따위야"라고 말해 앞으로 벌어질 갈등을 예고하며 1회가 끝났다.
'음악의 신'은 그룹 룰라 출신의 프로듀서 이상민이 자신의 이름을 딴 LSM 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오디션과의 전쟁을 선포한 모큐멘터리 예능프로그램이다. (모큐멘터리- 흉내내다, 놀리다는 의미의 모크(mock)와 다큐멘터리(documentary)를 합성한 단어) 2012년 시즌1 방송 당시 리얼리티와 페이크를 넘나드는 참신한 구성과 예상할 수 없는 재미로 인기몰이하며 음악 콘텐츠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한편 '음악의 신2'는 매주 수, 목 오전 10시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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