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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수습기자] 김현수가 3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볼티모어는 시범경기 5연승을 마감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4-4로 비겼다. 김현수는 지난 경기에 이어 또다시 결장하며 3경기 연속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선취점을 올린 것은 볼티모어였다. 1회 선두 타자로 나선 매니 마차도는 우중간을 넘기는 솔로포로 1-0 리드를 팀에 안겼다.
애틀랜타는 3회 타일러 무어가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만들며 곧바로 1-1의 점수를 만들었다.
볼티모어는 3회 다시 홈런포로 앞서나갔다. 포수 맷 위터스가 상대 선발 맷 위슬러의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우중간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볼티모어 선발 미구엘 곤잘레스는 5회까지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문제는 바뀐 투수 잭 필립스부터였다. 필립스는 애틀랜타 타선에 2안타와 1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제이슨 피터슨의 땅볼과 고든 베컴의 희생플라이로 2실점을 추가했다. 6회에만 3실점한 볼티모어는 2-4로 역전을 당했다.
7회 볼티모어는 3-4로 쫓아갔다. 아담 존스가 2루타 이후 크리스 데이비스의 진루타로 3루에 위치했고, 후속타자 마크 트럼보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볼티모어는 9회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출루로 만들어진 2사 3루의 기회에서 후속 타자 가라베스 로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동점 적시타를 쳤다. 극적으로 4-4를 만든 볼티모어는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두 팀 합의 하에 1이닝만 더 치른 연장에서 더 이상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두 팀은 10회까지 4-4의 접전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볼티모어는 선발 곤잘레스가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했고, 타선에서는 포수 위터스가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애틀란타는 선발 위슬러가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 했고, 플라워스가 타선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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