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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볼티모어 구단이 김현수(28)에게 마이너리그행을 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볼티모어 선'의 에두아르도 엔시나 기자는 30일(한국시각)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의 코멘트를 빌려 구단이 김현수에게 마이너리그행을 설득하고 있음을 밝혔다.
쇼월터 감독은 "구단이 김현수에게 여러 차례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가는 것을 논의했다"라면서 "다른 선수들이 김현수보다 더 나은 성적을 냈다. 우리는 최고의 25인을 선택하려고 한다"라고 김현수가 개막 로스터에 들어가기 어려움을 말했다.
이에 앞서 폭스스포츠에서는 김현수가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되고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김현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2년 700만 달러에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었다. 무난하게 주전 좌익수로 메이저리그 입성이 예상됐으나 시범경기에서 23타수 무안타로 출발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현재 타율 .182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볼티모어가 김현수의 한국 유턴을 추진한다'는 기사가 나오는 등 구단에서도 김현수에 대한 대응이 적절치 못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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