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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수습기자] 교체 출전한 이대호가 병살타로 아쉬움을 남겼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주 굿이어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서 1-4로 완패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이대호는 7회말 아담 린드의 1루 대수비 자원으로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의 타율은 0.234(47타수 11안타)로 하락했다.
시애틀은 1회부터 실점 했다. 1사 1,3루의 위기에서 상대 포수 얀 곰스에게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내주며 0-1로 경기를 시작했다.
3회에 시애틀은 또다시 곰스에게 타점을 허용했다. 클리블랜드는 카를로스 산타나가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루에 위치했다. 1회 이어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곰스는 시애틀 선발 타이후안 워커의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2점 홈런을 뽑아냈다. 시애틀은 곰스에게만 3타점을 허용하며 0-3으로 경기 흐름을 빼앗겼다.
시애틀은 8회까지 상대 선발 조시 톰린과 불펜진의 호투로 전혀 공격을 풀어가지 못했다. 선발 톰린은 6회까지 삼진만 10개를 잡아내며 시애틀 타선을 완전히 압도했다. 클리블랜드는 7회부터 잭 맥알리스터, 로스 뎃 와일러가 1이닝씩을 막아내며 ‘0’의 행진을 계속했다.
8회 시애틀은 얀디 디아즈에게 희생플라이 추가 타점까지 내주며 0-4로 코너에 몰렸다.
대수비로 먼저 출전한 이대호는 9회말 무사 1,2루 득점권에서 이날 첫 타석에 들어섰다.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에서 이대호는 아쉽게 병살타로 물러났다. 상대 투수 댄 오테로의 공을 힘껏 잡아당겼지만 내야를 빠져 나가지 못하고 3루수 디아즈에게 막혀 선행주자와 함께 아웃됐다.
이후 1점을 올린 시애틀은 더 이상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1-4로 클리블랜드에 패했다.
클리블랜드 선발 톰린은 6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시애틀은 타선이 전체적으로 침묵한 가운데 린드는 3타수 1안타(2루타)를 기록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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