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안방불패’를 자랑하는 골든 스테이트의 기세가 계속되고 있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30일(한국시각)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의 NBA(미프로농구) 2015-2016시즌 홈경기에서 102-94로 승리했다.
스테판 커리(26득점 3점슛 6개 7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가 폭발력을 뽐냈고, 드레이먼드 그린(15득점 16리바운드 9어시스트 2블록)은 아쉽게 트리플 더블을 놓쳤다.
골든 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지난 시즌부터 이어오고 있는 홈 최다연승 기록을 ‘54’로 늘렸다.
더불어 시카고 불스가 마이클 조던을 앞세워 세운 한 시즌 최다승(1995-1996시즌, 72승)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골든 스테이트는 정규리그 종료까지 8경기 남겨둔 현재 67승 7패를 기록 중이다. 5승만 더하면 시카고의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현재 승률(.905)을 유지한다면, 산술적으로 74~75승도 가능하다.
다만, 커리가 사상 첫 3점슛 400개를 돌파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커리는 이날 경기까지 총 356개의 3점슛을 넣었다. 자신이 지난 시즌 세운 한 시즌 최다 3점슛 기록(286개)은 이미 훌쩍 뛰어넘었다. 한 시즌 최다 3점슛 기록 1~3위 모두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커리의 3점슛은 물이 오른 터.
하지만 400개를 달성하려면 남은 8경기에서 평균 5.5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야 한다.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커리는 올 시즌 평균 5개의 3점슛을 기록했다. 몰아넣는데 능한 커리라 해도 3점슛 400개는 쉽지 않은 수치. 잔부상 및 컨디션 조절로 3경기에 결장한 것이 결과적으로 대기록에 도전한 커리에겐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스테판 커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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