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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파이널 보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홈런왕'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올 시즌 주목해야 할 신인 선수 톱 10에 등극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MLB.com)'의 칼럼니스트 트레이시 링골스비는 30일(한국시각) 2016시즌 개막을 앞두고 올해 주목해야 할 신인 선수 10명을 소개했다.
한국인 선수로는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둔 오승환과 박병호가 톱 10에 진입했다.
MLB.com은 세인트루이스에서 셋업맨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오승환에 대해 "한국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로 꼽히는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에서도 경기 후반 치열한 상황에 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오승환은 시범경기에서도 8차례 나와 평균자책점 2.08로 빅리거의 자격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박병호 역시 '준비된 메이저리거'라는 평가.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그가 메이저리그에 바로 올라갈 준비가 돼있음을 보여줬다"라는 MLB.com은 "박병호는 KBO 리그에서 두 차례 MVP를 수상했고 최근 두 시즌 동안 105홈런을 쳤다"라고 거포로서 활약을 기대했다.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홈런 3방을 터뜨려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한편 MLB.com은 코리 시거, 마에다 켄타(이상 LA 다저스), 타일러 화이트(휴스턴), 헥터 올리베라(애틀랜타),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타일러 내퀸(클리블랜드), 딜런 번디(볼티모어)를 주목해야 할 신인 선수 톱 10에 포함시켰다.
특히 시거와 마에다 등 두 명의 선수가 포함돼 다저스의 신인왕 배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렸다. 만일 올해 다저스에서 신인왕이 배출된다면 1996년 토드 홀랜스워스 이후 20년 만에 신인왕을 탄생시키게 된다.
[오승환(왼쪽)과 박병호. 사진 = AFPBB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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