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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대한민국 대표 비주얼마스터 연상호 감독이 신작 애니메이션 '서울역'으로 다시 한 번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신작 '서울역'(제작 스튜디오 다다쇼 배급 NEW)이 전 세계 유수영화제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서울역'은 지난 28일 개최된 제34회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를 필두로 제40회 앙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및 제20회 몬트리얼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제49회 스페인 시체스 판타스틱 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의 주요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에서도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와 스페인 시체스 판타스틱 영화제는 세계 3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로 손꼽히는 만큼 의미를 더했다.
또 애니메이션의 칸이라 불리는 앙시 영화제는 장편 경쟁 섹션에 단 10여편만 초청하고 있는데, 연상호 감독이 전작 '돼지의 왕' '사이비'에 이어 신작 '서울역'까지 3회 연속 초청이라는 쾌거를 이뤄내 눈길을 끌었다.
앙시 영화제 선정위원회 측은 "한국 애니메이션의 현대성과 독창성을 보여준 '서울역'에 굉장히 열광했으며, 올해 공식 라인업에서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높은 완성도를 극찬했다.
또 오는 10월 7일부터 개최되는 제49회 스페인 시체스 판타스틱 영화제 역시 '돼지의 왕', '사이비'에 이어 '서울역'을 공식 초청했다. 특히 전작들과 달리 공식 경쟁 섹션인 'Fantastic, in competition에 초청돼 눈길을 끈다. 이에 앞서 '사이비'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거머쥐었던 연상호 감독이 이번에도 수상의 영광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서울역'은 의문의 바이러스가 시작된 서울역을 배경으로 한다. 아수라장이 된 대재난 속에서 오직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올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재난블록버스터 영화 '부산행'에서 보여질 긴급 재난 경보 사태의 시초를 그린 프리퀄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올 여름 개봉.
[애니메이션 '서울역' 스틸. 사진 = NEW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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