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크리스 폴(LA 클리퍼스)이 2016 리우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미국 스포츠웹진 Real GM은 30일(한국시각) “폴이 리우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폴은 지난 1월 미국농구협회가 발표한 리우올림픽 예비명단 30인에 이름을 올린 터. 이번에도 최종명단에 포함된다면, 2008 베이징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는 진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하지만 폴은 이번 대회 출전에 대해선 손사래를 쳤다. NBA(미국프로농구) 2015-2016시즌에 강행군을 소화, 과부하가 걸린 탓이라는 게 Real GM의 분석이다. 실제 폴은 블레이크 그리핀이 장기결장, 부담을 짊어진 채 팀을 이끌고 있다.
“이번만큼은 쉬는 시간을 갖고 싶다”라고 운을 뗀 폴은 “며칠 전 아들이 나에게 올림픽에 나가냐고 물어봤다. 나는 ‘너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라고 답했다”라고 말했다.
폴은 더불어 “미국에는 스테판 커리(골든 스테이트), 카일 라우리(토론토) 등 좋은 가드가 많다. 나는 그들의 경기를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라고 덧붙였다.
[크리스 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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