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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윤시윤, 김새론, 이성재, 염정아가 함께 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녀보감'(극본 양혁문 연출 조현탁) 팀이 첫 만남을 가졌다.
31일 '마녀보감' 측은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진행된 첫 대본 리딩 사진을 공개했다. 대본리딩에는 조현탁 PD와 양혁문 작가를 비롯, 배우 윤시윤, 김새론, 이성재, 염정아, 곽시양, 김영애, 윤복인, 조달환, 장희진, 문가영, 최성원, 이이경 등이 참석했다.
대본리딩에 앞서 조현탁 PD는 "훌륭한 배우들, 좋은 제작진과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이렇게 한자리에 모인 모습을 모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마녀보감'은 독특한 소재에 스펙터클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드라마다. 새롭고 신선한 작품을 탄생시켜 시청자들한테 두고두고 회자될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온 윤시윤은 "2년 만에 돌아오니 떨리지만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드릴 생각에 설렌다.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하게 돼 힘이 난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내가 더 열심히 하겠다"고 첫 대본리딩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충무로와 브라운관에서 만만치 않은 연기 내공을 쌓아온 김새론은 한층 성숙해진 연기로 기대감을 높였다. 리딩이 진행되는 시간 내내 꼼꼼히 필기를 하는 등 진지한 자세로 임한 김새론은 끔찍한 저주를 받고 외롭게 살아가는 연희(서리)에 맞는 신비로운 매력을 과시했다.
극 초반부터 묵직한 연기로 극을 이끌어갈 염정아, 이성재, 김영애는 말이 필요 없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강력한 흑기운의 무녀 홍주로 돌아온 염정아와 흑주술의 끔찍한 후폭풍을 예견하고 질서를 바로잡으려는 소격서 영 최현서를 맡은 이성재는 남다른 카리스마로 단번에 현장을 압도했다.
'마녀보감'은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백발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와 마음 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윤시윤)의 사랑과 성장을 그릴 판타지 사극이다. '조선의 마녀'라는 독특한 소재와 피 끓는 청춘 허준 캐릭터를 재탄생 시켜 색다른 재미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욱씨남정기' 후속으로 오는 5월 방송 예정.
['마녀보감' 대본리딩. 사진 = 아폴로픽쳐스,드라마하우스,미디어앤아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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