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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네소타 지역 언론이 박병호의 올 시즌 성적을 예측했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 언론 ‘트윈스 데일리’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에 대한 심층 분석과 함께 데뷔 첫 해 성적을 예측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지난해 12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네소타에 입단한 박병호는 현재 시범경기 18경기서 타율 0.269(52타수 14안타) 3홈런 13타점 장타율 0.500 출루율 0.291를 기록 중이다.
트윈스 데일리는 박병호에 대해 “미네소타의 주전 지명타자가 될 확률이 높다. KBO리그에서 1루수 골든글러브를 받으며 수비력도 인정 받았지만 미네소타가 그에게 주목한 부분은 장타력이다”라며 "그는 한국에서 2년 연속 50홈런을 친 한국 최고의 선수였다. 그 힘이 여기서도 통할지는 그의 적응에 달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정호의 KBO리그 마지막 해(타율 0.356 40홈런)와 MLB 첫 해 성적(타율 0.287 15홈런)을 박병호의 성적을 예측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했다. 이 언론은 “강정호와 박병호가 미국에 오기 직전에 비슷한 성적을 남겼다. 다른 점이 있다면 박병호가 좀 더 장타력이 좋고 볼넷이 많다. 다만 삼진이 많다는 점은 우려스럽다”라고 전했다.
여러 가지 요소를 종합해 트윈스 데일리가 예측한 성적은 타율 0.247 출루율 0.318 장타율 0.423 2루타 23개 홈런 20개. 이어 “박병호는 올 시즌 분명 아메리칸 리그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를 것이다. 그가 시범경기서 보여준 타격으로 봤을 때 충분히 메이저리그에서도 그만의 파워를 과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병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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