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kt와의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고 기분 좋게 주말을 마쳤다.
LG 트윈스는 1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LG는 봉중근, kt는 정성곤을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봉중근은 3이닝 5피안타 2실점, 정성곤은 2⅔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인상적이지 못했다.
양팀은 1회 공격에서 점수를 주고 받았다. 1회초 이대형의 좌전 안타와 이진영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차린 kt는 유한준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 그러자 LG는 1회말 박용택의 중전 안타와 이형종의 볼넷으로 주자를 모은 뒤 루이스 히메네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LG는 3회말 공격에서 전세를 뒤집었다. 1사 후 채은성이 좌월 2루타로 치고 나갔고 3루 도루를 성공시켜 득점에 임박했음을 보여줬다. 히메네스는 중전 적시타로 채은성을 득점시켰고 2루 도루를 성공해 다시 한번 득점권 찬스를 이끌었다. 이병규(7번)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오지환의 1루 땅볼로 2사 1,3루 찬스가 주어졌다. 양석환 타석에서 정성곤은 보크를 범했고 3루주자 히메네스가 득점할 수 있었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온 채은성이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LG가 4-2로 도망갈 수 있었다. 채은성의 시즌 3호 홈런. 홍성무의 134km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kt는 5회초 박경수, 6회초 김종민, 7회초 윤요섭이 병살타로 물러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LG는 봉중근이 3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했으나 이승현, 최성훈에 이어 신승현이 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윤지웅 역시 1⅔이닝 1피안투 무실점으로 잘 던지며 팀의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8회초 2아웃에 나온 임정우는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LG 채은성이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 vs kt 위즈의 경기 5회말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홈을 밟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