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첫 술부터 배부를 수는 없었다.
LG 좌완투수 봉중근(36)이 올 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 봉중근은 1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3이닝 5피안타 2실점을 남겼다.
1회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직구 구속도 대부분 130km 중후반대로 형성돼 어려움을 겪었다. 최고 구속은 141km까지 나왔다.
경기 후 봉중근은 "1회부터 너무 잘 하려고 욕심을 부려 볼이 조금 많았다"라면서 "1군이나 2군이나 같은 경기지만 1군 경기가 좀 더 집중이 되고 점점 투구에 대한 감이 잡히고 있다. 다음 경기에는 투구수도 줄여 조금 더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고 준비 잘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봉중근의 첫 투구에 대해 "시즌 첫 선발 투구로 부담이 컸을텐데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나름 좋은 투구를 해줬다"라면서 "컨디션을 조금 더 끌어 올리면 더 좋은 투구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LG 봉중근이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 vs kt 위즈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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