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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대박’ 장근석이 전광렬을 도발했다.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박선호) 11회에서는 대길(장근석)이 이인좌(전광렬)를 투전방에서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대길은 대담한 승부 근성과 예리한 타짜 본능을 발휘하며 상대방을 제압, 투전방을 깨며 한양에 입성했다.
드디어 눈앞에서 이인좌를 마주한 대길은 이인좌를 도발했다. 그러자 이인좌는 “이제 그만 네 아비의 죽음에서 벗어나라”고 말했다.
이에 대길은 “당신 내 손에 수백 번도 더 죽었어. 아버지 복수만 생각했다면”이라며 “내가 필요한 거지. 그래서 날 못 죽이는 거야. 당신이 그리고 있는 그 그림, 그 그림의 완성도에서 내가 필요하거든”이라고 설명했다.
이인좌는 “이제 와서야 겨우 깨달았느냐”고 물었고, 대길은 “아니. 당신이야말로 꿈에서 깨어나라”고 경고했다.
이인좌는 “내가 품은 신념, 내가 꿈꾼 대의를 위해 네 놈이 대체 무엇을 한단 말이냐”고 되물었다. 대길은 “적어도 하나는 확실히 알지. 당신은 절대 아군이 될 수 없다는 거. 내게도, 임금에게도, 이 나라 백성에게도”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대길은 이인좌에게 “기억해. 당신, 오늘 내가 살려준거야”라며 떠났다. 대길이 떠나자 이인좌는 “네가 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백대길”이라고 읊조렸다.
이후 이인좌가 어린 시절 백성이 주인이 될 수 없는 세상 속에 살며 가족까지 잃어 분노를 품게 된 배경이 공개됐다.
[‘대박’.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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