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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복귀를 앞둔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텍사스)가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다. 라이브BP에 이어 첫 마이너 등판에서도 빠른 회복세를 보여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르빗슈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 닥터 페퍼 볼파크에서 열린 코퍼스 크리스티와의 더블A 경기에 프리스코 러프라이더스 소속으로 선발 등판, 총 32개의 공을 던지며 2이닝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이목을 끈 건 구속이었다. 다르빗슈가 이날 던진 9번째 공은 전광판에 97마일(156km)로 표기됐고, 이에 현장에 있던 팬들의 환호성도 커졌다.
‘닛칸스포츠’는 3일 보도를 통해 “마이너리그 경기임에도 1만 1,842명의 관중이 야구장에 몰렸고, 다르빗슈 또는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있는 팬들이 굉장히 많았다. ‘유!’라는 환호성도 끊이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다르빗슈는 인터뷰를 통해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다르빗슈는 첫 마이너 경기 등판 이후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곳 스피드건은 2마일이 줄어드는 것 같다. 최고구속은 99마일이 나왔다고 써야 한다”라며 웃었다.
다르빗슈의 전담포수인 크리스 지메네스는 “예년에 비해 캐치볼을 30분 빨리하자고 하더라. 발걸음도 춤을 추는 듯했다. 그만큼 다르빗슈는 야구장으로 돌아온 게 신난 듯한 눈치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르빗슈는 오는 7일 트리플A에서 2번째 마이너 경기를 소화한다. 다르빗슈는 오는 2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치르는 복귀전에 앞서 마이너리그에 약 5차례 등판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다르빗슈 유.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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