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몸을 만드는 시간이 필요하다."
LG 봉중근은 1일 잠실 KT전에 선발 등판, 3이닝 5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허벅지 부상 치료에 이어 선발복귀에 준비기간이 필요했던 상황. 그럼에도 양상문 감독은 봉중근을 세 차례 퓨처스리그에 등판시킨 뒤 1군 선발복귀전을 지시했다.
하지만, 봉중근은 2일 곧바로 1군에서 말소됐다. 아직 과거 수준급 선발투수였던 그 경쟁력에 미치지 못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양상문 감독은 3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몸을 만드는 시간이 필요하다. 구위가 생각했던 것만큼 좋지는 않았다. 선발투수로 준비하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라고 했다.
또 하나. 양 감독은 봉중근이 1일 선발등판 후 몸 상태가 약간 좋지 않다는 보고를 받았다. 양 감독은 "선발등판 이후 조금 몸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 일단 재활을 시킨 뒤 2군에서 다시 선발로 기용할 것이다"라고 했다. 결국 봉중근이 다시 1군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LG는 2일 봉중근과 이승현을 1군에서 말소했고, 3일 배민관과 최동환을 1군에 등록했다. 양 감독은 "배민관은 불펜으로 기용할 것이다"라고 했다.
[봉중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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