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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수습기자] 텍사스가 홈런 두 방에 역전패를 당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연장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텍사스는 전날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토론토는 스모크가 9회말 동점포에 이어 10회말 연장 끝내기 투런포까지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텍사스는 루그네드 오도어(2루수)-노마 마자라(우익수)-아드리안 벨트레(3루수)-프린스 필더(지명타자)-이안 데스몬드(좌익수)-미치 모어랜드(1루수)-엘비스 앤드루스(유격수)-브랫 니콜라스(포수)-딜라이노 드쉴즈(중견수)가 타선을 구성했고, 선발투수로는 마틴 페레즈가 출격했다.
토론토는 마이클 손더스(좌익수)-조쉬 도날슨(3루수)-호세 바티스타(우익수)-에드윈 엔카나시온(지명타자)-트로이 툴로위츠키(유격수)-저스틴 스모크(1루수)-케빈 필라(중견수)-러셀 마틴(포수)-다윈 바니(2루수)가 출전했다. 선발 마운드는 마르코 에스트라다가 지켰다.
텍사스가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오도어가 상대 선발 에스트라다의 2구를 타격, 우측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1회초 나온 점수는 9회초까지 유지됐다. 양팀 선발진들이 모두 호투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중간계투진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지키며 1점 차의 살얼음 승부가 이어졌다.
승부는 9회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토론토의 선두타자로 나온 스모크가 4구를 타격,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스모크의 한방으로 1-1을 만든 토론토는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스모크는 10회말 다시 한 번 홈런포를 가동하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바뀐 투수 필 클라인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겼다. 스모크의 2점짜리 역전 끝내기 홈런으로 토론토가 최종 승리했다.
[저스틴 스모크.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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