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이 LG와의 첫 맞대결서 완승했다.
두산 베어스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17-1로 이겼다. 두산은 3연승을 거뒀다. 19승6패1무로 선두를 질주했다. LG는 12승12패로 5할 승률.
두산은 1회초 1사 후 정수빈이 좌선상 2루타를 날렸다. 민병헌이 좌전안타를 쳤으나 정수빈이 홈에서 아웃됐다. 그러나 2사 1루 상황서 오재일이 LG 선발투수 우규민에게 볼카운트 2B2S서 5구 121km 높은 커브를 공략, 비거리 135m 선제 우월 투런포를 뽑아냈다. 2경기 연속 홈런. 시즌 5호.
두산은 2회초 1사 후 김재환의 우전안타, 허경민의 좌전안타, 최재훈의 우전안타가 연이어 터지면서 김재환이 홈을 밟았다. 5회초에는 빅이닝을 만들면서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박건우의 타구가 LG 선발투수 우규민의 발을 맞고 느리게 굴절되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정수빈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찬스. 민병헌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려 달아났다. 1사 후 오재원의 번트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재호의 좌중간 2타점 2루타, 김재환의 1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이후 최재훈의 볼넷에 이어 박건우가 진해수의 초구 142km 직구를 공략, 비거리 115m 좌월 스리런포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시즌 1호. 두산은 5회 선발전원안타를 달성하면서 8득점했다.
6회에도 두산 타선은 폭발했다. 오재원이 볼넷을 골랐다. 김재호는 LG 구원투수 최성훈의 몸에 맞고 좌측 외야로 빠져나가는 행운의 안타를 날렸다. 1사 1,2루 찬스서 김재환이 최성훈의 초구 140km 직구를 공략, 비거리 125m 우월 스리런포를 쳤다. 시즌 6호. 이어 허경민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최재훈의 1루수 땅볼로 만든 1사 2루 찬스서 조수행이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허경민이 홈을 밟아 선발전원득점을 달성했다. 올 시즌 첫 선발전원안타, 선발전원득점 동시달성. 계속해서 정수빈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민병헌의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출루에 의한 조수행의 득점까지 나왔다. 두산은 9회초 김재환의 우월 솔로포로 17점째를 채웠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이어 함덕주, 이현호, 강동연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은 올 시즌 첫 선발전원안타와 두 번째 선발전원득점(종전기록은 4월 14일 대전 한화전)을 동시에 달성했다. 선발전원안타와 선발전원득점 동시달성은 올 시즌 1호.
LG 선발투수 우규민은 4이닝 9피안타 2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진해수, 최성훈, 최동환, 배민관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은 4안타에 그쳤다.
[두산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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