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극적인 동점골로 전북 현대를 구한 임종은이 경기 후 활짝 웃었다.
전북은 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6차전서 장쑤 쑤닝과 2-2로 비겼다. 이로써 전북은 3승1무2패(승점10)로 도쿄(승점10)와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전적서 앞서며 조1위로 16강에 올랐다.
경기 최우수선수(MOM)으로 선정된 임종은은 기자회견서 “조 1위로 16강에 올라 만족한다. 특히 골까지 넣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임종은은 1-2로 뒤진 후반 23분 동점골로 전북의 16강을 이끌었다. 코너킥 상황서 최규백이 헤딩으로 연결한 공을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임종은은 “수비지만 공격포인트에 대한 욕심이 항상 있다. 차는 순간 골이라는 걸 직감했다. 오랜 만에 넣은 골이 팀을 구해 의미가 더 큰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세트피스 패턴에 대해선 항상 연습하지만 방향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가져간다. 오늘 득점 상황도 (최)규백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결과다”고 덧붙였다.
장쑤의 특급 용병 조, 테세이라, 하미레스와의 대결에 대해선 “좋은 외국인 선수를 상대하는 건 좋은 경험이다. 수비수로서 최고 선수를 상대로 면역이 생긴 것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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