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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좋은 스토리를 원하나? 여기 좋은 스토리가 있다."
피츠버그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복귀전부터 연타석 홈런을 작렬,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강정호는 7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서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 6회 투런포, 8회 솔로포를 쳐내며 맹활약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번째 멀티홈런.
2회와 4회 초구 공략에 실패하며 범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6회에는 초구공략으로 재미를 봤다. 8회에는 풀카운트서 연타석 홈런을 만들어냈다. 그동안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재활 경기를 소화하며 빠른 공에 대한 적응력을 키운 게 주효했다. 홈런을 친 타구 모두 패스트볼이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당신이 좋은 스토리를 원하나? 여기 좋은 스토리가 있다"라고 했다. 강정호가 지난해 9월 크리스 코글란(당시 시카고 컵스)의 태클에 다리를 다쳤고, 이후 재활을 거쳐 7개월 반만에 메이저리그에 돌아온 사연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ESPN은 "클린트 허들 감독이 강정호의 라인업 복귀에 즐거워하고 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방망이가 필요했다"라고 밝혔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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