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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에릭남이 어린 시절 인종 차별 당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7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선 에릭남, 솔라 가상 부부의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돗자리를 깔고 음식을 나눠먹던 중 솔라는 에릭남의 학창 시절을 언급하며 "어린 애들이 놀리지 않았냐?"고 물었다.
에릭남은 "있다. 많다"며 "'눈이 왜 이렇게 생겼냐'고 했다. 그게 제일 쉬운 거였다. 중국 사람, 일본 사람 아니면 반반 섞였냐고 한다"고 고백했다. "그렇게 하는 것도 기분 나쁜데, 한국을 모르는 게 더 기분 나쁜 거였다"고 고백했다.
솔라는 제작진 인터뷰에서 "어떻게 보면 얘기하기 싫을 수도 있는데, 아무렇지 않게 얘기해주니까 고맙고 짠했다"고 고마워했다.
에릭남은 "사실 저도 그런 말하는 게 큰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런 말을 하니까 나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아가려고 하는구나 싶었다"고 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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