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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백도빈이 신 예능 치트키로 떠올랐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오!마이베이비'에서 백도빈-정시아 가족은 역할 바꾸기에 놀이를 했다.
이날 백도빈은 부인인 배우 정시아로 완벽하게 빙의됐다. 백도빈은 "아우, 피곤해. 밥 다 되면 불러"라고 했고, 얼굴에 마스크 팩을 붙인 뒤 "네일 예약해야겠다"라며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했다. 백도빈은 평소 정시아가 화가 났을 때 하는 발차기, 잔소리 등을 적극 시연하며 웃음을 줬다. 화가 난 정시아가 거실로 나오자 "네 고유 영역인 주방으로 돌아가!"라며 "어딜 나와"라고 고함을 쳤다. 평소 주방에서 '백집사'로서 역할을 해내던 백도빈의 유쾌한 복수였다.
이어 백도빈은 가족들과 함께 집와이어를 타자고 이끌었다. 평소 겁이 많고 담력이 없던 아들 준우를 위한 계획이었다. 집 와이어를 타기에 나선 가족들은 일동 얼음이 된 모습이었다. 백준우는 "이거 못 탈 거 같아"라고 했다. 백도빈은 "잘 탈 수 있을거다"라며 용기를 줬다. 그리고 정시아를 먼저 타게 했다. 이에 정시아는 "엄마가 먼저 타겠다"라며 솔선수범했다. 정시아는 무서웠지만 준우에게 본이 되기 위해 먼저 집와이어를 탔고, 멋지게 성공했다.
이어 백도빈은 준우를 그 다음으로 태웠다. "네가 먼저 가면 그 다음에 아빠가 갈게"라며 용기를 불어넣었다. 준우가 성공하고 나자 백도빈은 눈빛이 반짝였다. 딸 서우가 칭얼대자 "우리 타지 말까?"라며 "아빠가 타려고 했는데, 서우가 막 울어서 안 탄 걸로 하자"라며 집와이어 타기를 포기하고 내려왔다.
화가난 정시아와 준우 앞에서 백도빈은 천연덕스러운 모습으로 "아빠가 타려고 하니까 우리 서우가 울면서 '가지 말라'고 했지?"라고 물었고, 서우는 "응"이라며 아빠 편을 들었다.
백도빈은 '백집사'라는 별칭에 이어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오!마이베이비'의 재미를 견인했다.
[사진 = SBS '오!마이베이비'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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