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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박병호가 안타를 때리지 못한 가운데 미네소타는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268에서 .256으로 떨어졌다. 7홈런 12타점.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화이트삭스 선발 호세 퀸타나를 만났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93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때렸지만 유격수 앞 땅볼에 만족했다.
두 번째 타석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4회초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등장한 박병호는 1볼에서 2구째를 때렸다. 타격 직후에는 큰 타구가 예상됐지만 좌익수에게 잡히며 범타가 됐다.
이후 두 타석에서도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6회초에는 퀸타나에게, 8회초 2사 1, 2루에서는 네이트 존스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미네소타는 선취점 기세를 잇지 못하고 1-3으로 역전패했다. 5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8승 23패가 됐다. 화이트삭스는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22승 10패.
[박병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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