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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현수가 결장한 가운데 볼티모어는 대승을 거뒀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볼티모어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18승 12패를 기록했다. 오클랜드는 2연패, 시즌 성적 14승 18패가 됐다.
전날 열린 더블헤더에 모두 출장한 김현수는 이날 벤치를 지켰다. 시즌 성적은 여전히 9경기 타율 .478(23타수 11안타) 2타점 2득점.
출발은 오클랜드가 좋았다. 오클랜드는 1회초 조쉬 레딕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2점을 추가하며 3-0을 만들었다.
볼티모어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선두타자 조이 리카드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매니 마차도가 켄달 그레이브맨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날렸다.
2회 경기를 뒤집었다. 페드로 알바레즈에 이어 조나단 스쿱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4-3을 만들었다. 이어 3회에는 마크 트럼보의 투런 홈런으로 2점을 추가, 6-3으로 달아났다. 4회 리카드까지 홈런에 가세하며 7-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볼티모어는 8회 마차도의 만루홈런으로 4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볼티모어는 홈런으로만 11점을 뽑으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마차도는 1회 투런홈런에 이어 8회 만루홈런을 날리며 맹타를 휘둘렀다. 4타수 2안타 6타점 2득점. 리카드와 트럼보, 알바레즈와 스쿱도 홈런을 추가했다.
선발 크리스 틸먼은 타선 지원 속 6⅓이닝 6피안타 7탈삼진 4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1패)째를 챙겼다.
반면 오클랜드는 상대 장타력을 막지 못하고 연패를 기록했다.
[김현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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