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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데뷔 50년을 맞은 배우 윤여정이 JTBC '비정상회담'을 찾았다.
윤여정은 최근 진행된 '비정상회담' 녹화에 한국 대표로 출연해 '꼰대시대'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윤여정은 "평소에도 '비정상회담'을 즐겨보고 있다. 그리고 나오게 된다면 특히 개그맨 유세윤에게 사과를 하고 싶었다"며 과거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이후, 첫 토크쇼로 '비정상회담'을 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윤여정은 "옛날이 그리운 걸 보면 나도 꼰대가 됐다고 느낀다. 모두가 가난했기에, 행복했던 그 시절이 그리운 걸 보면 나도 꼰대인 것 같다"며 '꼰대'를 비롯해 중년 세대를 비꼬아 일컫는 말이 대거 등장한 이유 및 현상에 대해 생각을 털어놨다.
한편 이날 출연진은 "욕하던 꼰대의 행동을 그대로 하고 있다"는 한 직장인의 안건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미국 대표 타일러는 "사람이 상황에 따라 바뀌는 건 당연한 일이다. 신입사원일 때와 상사로서 업무를 수행하는 책임과 환경이 다르니, 필요에 따라 행동이 달라질 것. 변화하는 과정 자체는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주장했고, 독일 대표 다니엘은 "선배로서 후배한테 건강한 선에서 조언해주는 건 괜찮지만 갑질을 하거나 내 생각만 맞다고 강요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나이가 지혜를 보장하는 것도 아니고 갑질을 하게 되면 젊은이의 혁신성도 막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비정상회담'은 9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윤여정.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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