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숙명의 한일전, 과연 그 해답은 어디에 있을까.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올림픽행 티켓'을 따기 위해 일본 도쿄로 향한다.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세계예선에 참가해 올림픽 진출을 노린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이룬 만큼 이번에도 많은 시선이 쏠린다.
런던 올림픽 당시 3-4위전에서 만났던 일본에게 설욕할 기회도 찾아온다. 오는 17일 오후 7시에 일본전이 있다.
이 대회를 독점 생중계하는 KBS N 스포츠는 9일 서울 상암동 KBS 미디어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해설위원들의 일본전 전망도 들을 수 있었다.
기존의 이세호, 박희상, 이숙자 해설위원을 비롯해 한유미, 한송이, 김사니가 객원 해설로 가세해 풍부한 해설을 기대케한다.
런던 올림픽에 앞서 열린 예선전에서 일본을 꺾은 경험이 있는 김사니는 "일본은 수비가 워낙 좋은 팀이기 때문에 (김)연경이가 파고드는 공격을 많이 해서 상대 수비를 흐트러 놓을 수 있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리면서 "연경이에 대한 수비 라인을 많이 잡고 있기 때문에 이를 분산시킬 수 있는 짧은 공격이 대안일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일부러 '파이팅'을 외치는 것보다는 차분한 마음으로 경기를 치르는 게 낫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김사니는 "너무 밝게 하는 것보다 차분하게 하면서 다음 순간을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유미는 "일본은 범실 없이 효율적인 배구를 하는 팀이다. 반대로 우리는 공격적으로 가다보니 범실이 많아진다. 2~3점 차이로 이기고 지는데 멘탈도 많은 작용을 할 것이다"라면서 "우리가 일본전에 부담이 많은 듯 일본도 우리를 부담스러워 한다. 일본이 잔 실수가 없는 팀이기 때문에 확실하게 공격적으로 갈 때는 공격적으로 가고, 범실을 줄일 때는 줄이면서 강약조절만 잘 하면 괜찮을 것 같다"라고 상황에 맞는 배구가 필요함을 말했다.
한편 한송이는 "일본은 실력에서 절대 뒤지지는 않는데 항상 부담감이 큰 것 같다. 꼭 이겨야하는 마음가짐이 선수들을 무겁게 한다. 물론 이겨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부담을 버리고 다른 경기와 경기할 때처럼 열심히 하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부담감을 떨치는 게 우선임을 말하면서 "일본은 수비와 조직력이 정말 좋은 팀이다. 좀 더 공격적으로 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라고 전망했다.
[한송이, 한유미, 이숙자, 김사니 해설위원이(왼쪽부터)이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KBS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KBS N 스포츠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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