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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윤여정이 '꽃보다 누나'를 연출한 나영석 PD에 대해 극찬했다.
윤여정은 9일 영화 '계춘할망'(감독 창 제작 지오엔터테인먼트 배급 콘텐츠 난다긴다) 관련 인터뷰에서 앞서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누나'를 함께한 나영석 PD에 대해 "나영석은 굉장히 사려깊은,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윤여정은 "나보다 어린 친구인데 나보다 나은 사람을 만날 때 기분이 좋다. 그런데 어린데도 나보다 못했을 때는 성질이 난다. 처음에는 '꽃보다 할매'를 하자고 했었다. 그때는 벌써 '꽃보다 할배'가 나가고, 내게 연락이 온 곳이 있었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여정은 "그리고 이틀 후에 전화가 와서, '부끄럽습니다'라고 하더라. '꽃할배' 이후 '꽃할매'를 하겠다고 순서적으로 그랬는데 자기 복제인데 그건 좀 부끄러웠다고 했다. 이렇게 훌륭한 애가 자기 잘못이라고 인정하니까 훌륭했다"라며 "그런데 '꽃누나'는 비밀로 하더라. 누나라는 거 알았다면 안 했을 거다. 이승기한테 내가 누나소리를 들을 일이냐.(웃음) '꽃보다 여배우'라길래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계춘할망'은 12년의 과거를 숨긴 채 집으로 돌아온 수상한 손녀 혜지와 오매불망 손녀바보 계춘할망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감동 드라마로,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다.
[윤여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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