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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믿을 수 없는 일이다.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메이저리그 최고령 홈런이 투수 바톨로 콜론(메츠)에 의해 새롭게 작성됐다.
콜론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이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메츠의 6-3 승리.
또한 콜론은 타석에서도 위력을 뽐냈다. 콜론은 메츠가 2-0으로 앞선 2회초 1사 2루 볼카운트 1-1에서 제임스 실즈의 3구를 공략,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3m의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콜론은 만 42세 349일에 홈런을 기록,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령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종전 기록은 투수였던 랜디 존슨의 만 40세 9일.
129kg에 달하는 육중한 몸으로 홈런을 터뜨린 콜론은 9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는 일이다.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한편,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콜론은 지난 199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데뷔한 우완투수다. 2005년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전성기 시절 100마일(약 161km)의 속구를 던지기도 했다.
하지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시절에는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을 복용, 50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아 명성에 흠집을 남겼다.
[바톨로 콜론.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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