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안익수호 ‘주장’ 이동준(19)이 수원JS컵에서 발전된 기량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9일 오후 파주NFC에 소집되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수원에서 열리는 수원JS컵 준비에 돌입했다. 총 25명이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훈련을 통해 15일 최종 20인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동준은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3승으로 우승하고 싶다. 지난 해 3위에 그쳐 아쉬웠다. 이번에는 우승으로 기량이 발전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지난 독일 전지훈련에서 피지컬적인 부분을 많이 느꼈다. 또 상대보다 공수전환 속도가 늦었다. 이번 대회에선 그 부분을 보완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며 “소속팀에서 과제를 수행했는데 도움이 됐다. 짧은 기간에 많은 훈련량을 소화했다. 그것이 경기력에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소속팀에서의 출전시간이 부족한 것에 대해선 “작년에는 1학년이 많았고 프로에 간 선수들도 출전 시간이 부족했다. 그러나 올해는 R리그도 생겼고 대학에서 경기에 나가는 선수들도 많아졌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유스팀 소속의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는 소속팀 일정 문제로 이번 소집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동준은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아쉽게 못 왔지만 국내 선수들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했다.
안익수 감독은 이동준을 주장으로 선임하며 신뢰를 보였다. 이동준은 “감독님 믿음에 보답하겠다”며 “주장은 선수들 위해 희생하는 자리다. 희생해서 잘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는 김진야(인천대건고), 김정민(금호고) 등 17세 대표팀 출신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동준은 “동생들이라 낯을 가리는데 형들이 먼저 다가가서 친근한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기량에 차이가 없다. 동생들과 함께 경쟁력 있는 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안익수호는 오는 15일까지 파주에서 훈련을 소화한 뒤 16일 수원으로 이동해 브라질(18일,수원월드컵경기장) 프랑스(20일,수원종합운동장) 일본(22일,수원월드컵경기장)과 경기를 치른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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